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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숨은 명소 여행지 (대중적이지 않은 로컬 스팟)

by 홋카이도리포터 2025. 8. 31.

 

대중적인 여행지 말고, 특별한 곳으로

홋카이도 하면 삿포로, 오타루, 니세코 같은 유명 도시를 먼저 떠올리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현지인들만 아는 매력적인 로컬 명소가 숨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관광객에게 덜 알려졌지만 꼭 가볼 만한 숨은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1. 비에이 청의 호수 (青い池)

애플 배경화면으로 유명해진 ‘청의 호수’는 비에이 언덕 마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코발트 블루빛 호수와 고사목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날씨와 계절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 위치: 비에이역에서 버스로 약 20분
  • 추천: 여름 녹음, 가을 단풍철 방문

2. 라우스 항구 마을 (羅臼)

시레토코 반도 동쪽 끝에 있는 작은 항구 마을로, 유네스코 자연유산 지역과 맞닿아 있습니다. 여름에는 고래·범고래 관찰 크루즈, 겨울에는 독수리와 바다표범을 볼 수 있는 야생 체험이 인기입니다.

  • 📍 위치: 네무로 본선 구시로역에서 버스로 이동
  • 추천: 여름 고래 크루즈, 겨울 독수리 관찰

3. 레분섬 (礼文島)

'꽃의 섬'이라 불리는 레분섬은 홋카이도 최북단에 위치한 외딴 섬입니다. 희귀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여름철 하이킹 코스로 유명합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어렵지만, 그만큼 사람 손이 덜 닿은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 📍 위치: 와카나이항에서 페리로 약 2시간
  • 추천: 여름철 트레킹, 드라이브

4. 시코쓰호 (支笏湖)

신치토세 공항 근처에 있는 화산 호수로, 물이 맑고 투명해 ‘일본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 중 하나로 꼽힙니다. 스쿠버 다이빙, 카약, 카누 같은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얼음 축제가 열립니다.

  • 📍 위치: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로 40분
  • 추천: 여름 수상 액티비티, 겨울 축제

5. 시레토코 오호츠크 해 빙하 체험

아바시리와 시레토코 지역에서는 겨울철 오호츠크 해를 뒤덮는 유빙(流氷)을 볼 수 있습니다. 전용 유빙 크루즈선에 탑승해 바다 위를 떠다니는 거대한 얼음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연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입니다.

  • 📍 위치: 아바시리 항구, 시레토코 우토로 항
  • 추천: 2월~3월 유빙 시즌

숨은 명소 여행 팁

  •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이 많으므로 렌터카 이용을 추천합니다.
  • 관광객이 적어 영어 안내가 부족할 수 있으니 간단한 일본어를 준비하세요.
  • 자연 보호 구역이 많아 쓰레기 되가져가기, 출입 제한 구역 준수가 필수입니다.

마무리

홋카이도에는 삿포로나 오타루처럼 유명한 도시뿐 아니라, 현지인과 소수 여행자만 아는 보석 같은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조금 더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이번에 소개한 숨은 명소들을 일정에 추가해보세요. 색다른 경험이 홋카이도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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