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과 얼음의 왕국, 홋카이도
홋카이도는 겨울마다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축제의 도시입니다. 특히 삿포로 눈 축제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겨울 이벤트로 꼽히며, 오타루, 아사히카와, 소운쿄 등 지역별로 개성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홋카이도에서 꼭 가봐야 할 겨울 축제 TOP 5를 소개합니다.
1. 삿포로 눈 축제 (Sapporo Snow Festival)
홋카이도 최대 겨울 축제로 매년 2월 초 오도리 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10미터가 넘는 대형 눈 조각과 다양한 테마의 얼음 작품이 전시되며, 밤에는 화려한 라이트업이 더해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스스키노 지역에서는 얼음 바와 조각거리를 체험할 수 있고, 쓰도무 행사장에서는 눈썰매와 체험형 놀이 시설이 마련됩니다.
- 📍 장소: 오도리 공원, 스스키노, 쓰도무
- ⏰ 기간: 매년 2월 초 약 1주일간
- 💡 팁: 저녁 방문 시 조명과 어우러진 눈 조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오타루 유키아카리의 길 (Otaru Snow Light Path Festival)
삿포로 눈 축제와 같은 시기에 열려 함께 즐기기 좋은 낭만적인 축제입니다. 운하와 골목길이 수천 개의 눈등불과 촛불로 장식되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타루 특유의 유리공예품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풍경은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 📍 장소: 오타루 운하, 테미야선 폐선로
- ⏰ 기간: 매년 2월 초 (약 10일간)
3.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 (Asahikawa Winter Festival)
삿포로 눈 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축제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눈 조각이 전시되며, 얼음 미끄럼틀과 아이들을 위한 눈 놀이터가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인기입니다. 인근의 아사히야마 동물원과 함께 방문하면 하루 일정으로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 📍 장소: 아사히카와 이시카리 강변
- ⏰ 기간: 2월 중순 (약 1주일간)
4. 소운쿄 얼음 폭포 축제
다이세쓰잔 국립공원 내 소운쿄 온천 마을에서 열리는 축제로, 얼음으로 만든 돔과 동굴, 폭포가 라이트업되어 장관을 이룹니다. 밤에는 불꽃놀이와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온천과 함께 즐기기 좋은 힐링형 축제입니다.
- 📍 장소: 소운쿄 온천 마을
- ⏰ 기간: 1월 하순 ~ 3월 초
5. 시코츠호 얼음 축제
신치토세 공항 근처에서 열려 접근성이 좋은 축제입니다. 얼음 조형물과 함께 다양한 조명 연출이 펼쳐지며, 주말에는 불꽃놀이도 진행됩니다. 삿포로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 📍 장소: 치토세 시, 시코츠호
- ⏰ 기간: 1월 하순 ~ 2월 중순
겨울 축제 여행 팁
- 방한 준비: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므로 두꺼운 패딩, 장갑, 모자는 필수입니다.
- 교통: 축제 기간에는 임시 셔틀버스와 열차가 운행되므로 미리 확인하세요.
- 숙소 예약: 삿포로와 오타루는 축제 시즌에 예약이 빨리 마감되므로 최소 2~3개월 전 예약이 안전합니다.
- 사진 촬영: 야경 촬영을 위해 삼각대와 보조 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홋카이도의 겨울은 눈과 얼음이 만든 축제의 계절입니다. 삿포로 눈 축제의 웅장함부터 오타루의 낭만, 소운쿄의 환상적인 얼음 동굴까지, 지역마다 개성이 뚜렷합니다. 겨울철 홋카이도를 찾는다면 이 축제들을 꼭 일정에 포함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