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보고, 홋카이도
홋카이도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자연 여행지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절경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으며, 도시와는 다른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행자들이 꼭 찾아야 할 홋카이도의 대표 절경을 소개합니다.
1. 오타루 운하
과거 항구도시로 번성했던 오타루의 상징적인 명소입니다. 석조 창고와 가스등이 늘어선 운하 풍경은 마치 유럽의 한 도시를 떠올리게 합니다. 겨울에는 눈이 쌓여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오타루 유키아카리 축제와 함께 방문하면 더욱 특별합니다.
2. 비에이 패치워크 언덕
비에이는 드넓은 언덕에 다양한 농작물이 색색의 패턴을 이루는 패치워크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사계절마다 다른 색감의 언덕 풍경이 펼쳐지며, 드라이브와 사진 촬영 명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후라노 라벤더 밭
여름 홋카이도의 절경을 대표하는 후라노 라벤더 밭은 보랏빛 꽃물결이 장관을 이룹니다. 팜 도미타(Farm Tomita)가 가장 유명하며, 7월 중순~8월 초 사이가 절정입니다. 향기로운 라벤더와 함께 찍는 사진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됩니다.
4. 도야호 & 쇼와신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도야호는 맑고 고요한 호수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근처에 있는 쇼와신잔 화산에서는 아직도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자연의 힘을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5. 시레토코 반도
홋카이도 동부 끝자락에 위치한 시레토코 반도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입니다. 손대지 않은 원시 자연과 바다, 폭포, 곰과 같은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곳으로, 일본에서도 가장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여름에는 유람선을 타고 해안 절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유빙 체험이 가능합니다.
6. 아칸 호 & 마슈 호수
동부 지역의 아름다운 호수들로, 특히 마슈 호수는 ‘안개 호수’로 불리며 신비로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아칸 호에서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식물인 마리모(구슬형 이끼)를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여행 팁
- 렌터카: 비에이, 후라노, 시레토코 등은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워 렌터카가 편리합니다.
- 계절 선택: 여름에는 꽃과 녹음, 겨울에는 설경과 유빙 체험이 매력적입니다.
- 숙소: 절경과 가까운 료칸이나 호텔을 선택하면 아침 풍경을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카메라: 풍경 사진 촬영 시 삼각대를 활용하면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홋카이도는 그 자체로 자연의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절경을 품고 있습니다. 오타루 운하의 낭만적인 야경부터 시레토코의 원시 자연까지, 지역마다 개성 넘치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을 계획할 때 꼭 포함해, 평생 기억에 남을 순간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